지적장애를 가진 딸과 두 살배기 손녀를 지키고 싶습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은숙 할머니는 지적장애를 가진 딸 혜영 씨와 어린 손녀 예진이의 보호자입니다.
두 살배기 예진이에겐 양육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초등학생 수준의 지적장애를 가진 혜영 씨를 대신해 육아는 오롯이 할머니의 몫입니다.
초등학생 수준의 지적장애를 가진 혜영 씨
그림 그리는 예진이
남편을 위암으로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할머니는 유방암에 시달리며 마흔네 차례의 방사선 치료를 견뎌야 했습니다.
"혓바닥이 쪼그라드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연이어 찾아온 설암... 혀에 생긴 악성 종양을 도려내기 위해 또다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여러 차례의 큰 수술을 견디면서도 집에 두고 온 딸과 손녀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딸과 손녀만 남겨질 모습을 떠올리면 할머니에겐 걱정과 불안이 엄습합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혜영 씨가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아 왼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지만
장 보기, 식사 준비, 설거지 등 혜영 씨 가르치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모야모야병을 진단 받은 혜영 씨
혜영씨의 팔을 주무르는 할머니
할머니와 혜영 씨 모두 근로가 어렵기에 세 가족은 보조금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마저도 매월 백만 원이 훌쩍 넘는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불하고 나면 살림은 빠듯한 상황...
녹록지 않은 형편 탓에 멀건 된장국에 말은 밥만 내어주는 할머니의 마음은 오늘도 찢어집니다.
*후원금은 예진이네 가정에 우선 지원되며, 긴급 지원이 필요한 국내 위기가정을 위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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