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통증을 견디며 홀로 딸 설아를 키우는 아빠
아내의 계속된 방임으로 이혼 후, 설아(가명)를 100일 무렵부터 홀로 키워온 아빠.
아프게 태어난 딸아이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빠는 일과 집안일, 양육을 도맡아 합니다.
운송 일, 대리운전 등 잠을 쪼개며 쉬지 않고 일을 했지만 지체장애가 있는 아빠는 아픈 몸으로 조금만 무리해도 고통이 찾아옵니다.
"설아에게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은데... 아픈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아빠는 희귀난치병으로 몸이 점점 굳어갑니다...
10년 전, 갑자기 아빠에게 찾아온 *강직성 척추염.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가 완전히 굳어 온몸을 움직일 수 없고 폐와 심장 등 위장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기 힘든 극심한 통증이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아빠.
누워도 머리가 땅에 닿지 않을 만큼 척추가 굳어버려 오래 앉거나 서서 하는 일은 하기 힘듭니다.
나아질 수 없는 병이기에, 조금이라도 악화를 막기 위해선 약물치료와 정기 검진, *수술이 필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척추 마디가 차차 굳고 강직되는 희소 질병.
*수술 : 척추의 염증을 빼는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