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길에 오른 사람들, 무너진 아이들의 꿈
UN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90만 명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폴란드와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인근 국가로 피신했습니다.
미처 떠나지 못한 노인과 장애인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공습을 피해 지하주차장, 병원 지하실 등으로 숨었습니다.
UN은 앞으로 약 40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하고 우크라이나 내의 주민들 약 1,200만 명이 긴급 구호와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쟁은 특히 아이들에게 큰 상처와 후유증을 남깁니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은 더 이상 학교에 갈 수도, 친구들과 뛰어놀 수도 없습니다.
아이들의 세상은 전쟁으로 인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두려움과 불안함에 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