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로 붕괴된 건물
대규모 강진,
불안에 떠는 미얀마 국민들
2025년 3월 28일, 현지시간 12시 50분경 미얀마의 대도시 만달레이 지역 인근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예고 없이 발생한 강진은 미얀마를 더욱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도시는 잿더미로 변했고, 도로는 갈라져 이동조차 쉽지 않습니다. 가족을 잃은 이들은 슬픔에 잠겼고,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의료 지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4월 1일 기준 미얀마 당국이 밝힌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2,700여 명이었지만, 4월 6일 기준 사망자가 3,471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이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강진 피해로 발가락이 절단된 아이의 모습 / 아이가 다친 골목길 현장
“매일 밤 집이 무너지는 악몽을 꿔요...”
끔찍했던 그날. 땅과 하늘이 흔들리고 수 천 채의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미얀마에 강진이 일어났을 때, 네리사(가명)는 아버지가 일하는 가게에서 나오다가 무너지던 벽돌에 깔렸고, 그 피해로 발가락 두 개를 잃었습니다. 잔해 속에서 스스로 기어 나왔기 때문에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는 네리사… 네리사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목발이 없어 아버지에게 업혀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집을 잃고 거리로 나온 주민들
재난으로 더 고통받는 취약계층
이번 강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난민과 장애인, 그리고 아동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10여 년간 미얀마에서 난민과 장애인, 아동 등 가장 취약한 이들을 지원해왔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끔찍한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 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이재민들에게 긴급 배분된 구호물품과 임시 쉘터 모습
밀알복지재단은
미얀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지원합니다
밀알복지재단은 강진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만달레이 아마라푸라에서 현지 협력기관과 함께 긴급 구호 키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호 키트에는 즉각적인 생존을 위한 통조림, 긴급 식량과 깨끗한 식수, 소독용 알코올, 비누 같은 위생용품 및 담요, 모기장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생필품이 포함됩니다.
2025년 4월 9일 기준, 밀알복지재단은 긴급 구호 물품을 1차 배분 완료 했습니다.
미얀마 이재민 2,000명을 대상으로 쌀 6,000kg,식용유 320kg, 달걀 2,400개 등의 식료품 및 비누 400개, 세탁세제 400개, 생리대 400팩 분량의 위생용품을 먼저 지급했습니다. 배분 장소는 만달레이 다운타운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아마라푸라 타운십입니다. 아마라푸라는 일용직 등의 직업을 가진 현지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만달레이 도심보다 지진 피해가 심하며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재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불안과 고통 속에 있는 미얀마 이재민들에게
지금,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후원전용 계좌번호
하나 188-910043-15804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입금자명: 후원자명/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