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에게도 손을 잡고 말을 건네주는 부모가 있었으면...
장애를 돌봐줄 가족도, 따뜻한 돌봄을 받을 자리도 없이 아이는 그렇게 세상에 혼자 남겨졌습니다.
본 캠페인은 장애영유아 거주시설의 동의하에 실제 사례로 촬영, 구성하였으며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채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서 태어난 지호.
시설에 맡겨진 갓난아기는 뇌병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입양되지 않았습니다.
태어나 30개월은 부모의 안정적인 애착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지호는 입양시설, 영아원, 장애아동 거주시설을 전전하며 세 번의 이별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이에게 장애가 있어서' '경제적 여건이 안 돼서'
준비되지 않은 어른들의 이유로 낯선 공간에 혼자 남겨진 준우.
"밤새 토닥여줄 엄마의 손길 없이 혼자 잠에 들고
시설 선생님의 아낌없는 돌봄에 부족한 사랑을 채워갑니다.
학대, 이혼, 미혼부모 출생 등의 이유로 남겨진 보호대상아동 5년간 2만 3,574명.
이 아이들 중 63%는 가정에 돌아가지 못하고 양육, 보호시설에 맡겨졌습니다.
장애가 있어 면역력이 매우 약한 아이들.
가래로 기도가 막히거나 경기로 호흡 곤란이 생기는 등 잦은 응급상황.
수백만 원씩 쌓여가는 병원비와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까지...
일손도 부족한 실정에 양육 선생님은 여러 아이를 한 번에 돌봐야 합니다.
발달 장애와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의료용품과 많은 약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설에서 지원받는 정부 보조금만으로는 아이들이 매일 사용하는 기저귀, 특수분유를 구매하는 것조차 버겁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너무 애처로워요...
그래도 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혼자가 아니라고, 매일 사랑받고 있고 우리가 항상 너를 기억할 거라는 사실을요.
더 이상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이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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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움트는 하율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