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혼자가 된 예슬이 배경

보름 만에 혼자가 된 예슬이

생후 15일 만에 겪은 이별, 예슬이는 말보다 울음을 삼키는 법부터 배웠습니다.

보름 만에 혼자가 된 예슬이|밀알복지재단

본 캠페인은 장애 영유아 거주시설의 동의하에 실제 사례를 촬영,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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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박예슬, 키:47cm, 몸무계:2.68kg

처음 만나는 사람이 무서워요. 숨고 싶어요.

내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걸음마부터 첫돌까지 시설에서 보냈죠

걸음마부터 첫돌까지 시설에서 보냈죠

아직 따뜻한 품이 절실한 생후 15일 무렵, 예슬이는 입양을 기다리다 첫 번째 보호시설에 맡겨졌습니다.

애착 형성이 되지 않은 아기... 정서적 불안함은 언어장애를 남겼고 결국 두 번째 보호시설로 옮겨져야 했습니다.

그렇게 엄마, 아빠를 불러볼 틈도 없이 낯선 공간에서 외롭고 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잠꼬대 마저 “싫어”라고 하던 아이

잠꼬대 마저 “싫어”라고 하던 아이

조산아로 태어난 예슬이는 두 돌이 지나도 말이 쉽게 트이지 않았습니다.

"엄마", "안아줘"같은 말 대신 홀로 밤을 보내며 두려움은 쌓여만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조금씩 말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이미 마음의 상처를 받은 예슬이가 잠꼬대에서 처음 뱉은 말은 '싫어' 였습니다.

싫어

싫어

그 작은 몸에, 너무 많은 아픔이 보여요...

그 작은 몸에, 너무 많은 아픔이 보여요...

안정적인 돌봄을 받지 못한 영유아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홀로 버틴 시간은 예슬이의 작은 몸과 마음에 척추측만, ADHD, 그리고 언어장애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네 살이 된 지금, 예슬이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사람만 보면 긴장감에 입술을 깨문 채 문 뒤에 숨어버리곤 합니다.

너무 많은 아픔이

예슬아, 조금만 기다려줘

예슬아, 조금만 기다려줘

안는 것도, 밥 먹는 것도, 놀 때에도 늘 첫 번째가 될 순 없는 예슬이..

“엄마!” 하고 불러도 바로 달려와 안아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까지... 선생님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무겁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해도 뛰어갈 품이 없어 자기 차례를 조용히 기다리기만 합니다.

“애들이 당장 울음이 날 것 같아도 자기 차례를 조용히 기다리는 법부터 배우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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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와 떨어져 지내며 우리 시설에 온 예슬이. 잠깐만 눈을 돌리면 구석에서 혼자 놀던, 말수 적은 아이 “선생님, 우리.. 내일도 놀 거죠?” 하는 말 속에 여전히 부모가 그리운 밤들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아.

나는 너에게 수많은 선생님 중 한 사람일지 몰라도, 항상 널 사랑하고 응원할 거야 - 생활실 선생님이 -

나는 너에게 수많은 선생님 중 한 사람일지 몰라도, 항상 널 사랑하고 응원할 거야 - 생활실 선생님이 -

평범하게… 그저 또래처럼만 자랐으면 해요.

평범하게… 그저 또래처럼만 자랐으면 해요.

1년 남짓 이어진 발달치료도 이제 곧 지원금이 소진될 위기입니다.

남들보다 느린 발달 속도로 앞으로도 시설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줄 누군가가 절실합니다.

아직 4살밖에 되지 않은 예슬이가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말 대신 눈빛으로 조용히 세상을 느끼던 예슬이가 커다란 용기를 키워갈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

말 대신 눈빛으로 조용히 세상을 느끼던 예슬이가 커다란 용기를 키워갈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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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가 건강한 유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예슬이의 성장을 위해 아래와 같이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의료비 지원 - 예슬이가 장애.질병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기 검진 및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 양육비 지원 - 영유아기 필요한 기저귀, 특수분유, 젖병, 물티슈 등 필요한 용품과 생계비를 지원하여 부족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거주시설 환경 개선 지원 - 예슬이가 생활하는 거주시설 환경 개선을 지원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학습&심리 정서 지원 - 장애 학습 지도, 맞춤 교육 등을 통해 예슬이가 생애 주기별 상황에 맞춰 인지능력과 자아존중감이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후원금은 예슬이와 시설 장애아동의 성장을 위해 우선 지원되며, 긴급 지원이 필요한 국내 장애아동을 위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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