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삶이 녹록지 않죠. 일기 쓰듯 감사 제목을 정리했던 부족한 글이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 이야기가 절망에 처한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 사무실에서 만난 임혜연(48·여)씨는 ‘2015 일상 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답게 ‘장애인들 희망전도사’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씨 역시 생후 9개월 만에 소아마비를 앓고 평생 휠체어에서 살아온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이다. 현재 그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재활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 자립 생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