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첼리스트를 꿈꾸던 지적장애 소년이 연주자로 무대에 선 ‘제12회 밀알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콘서트에 참석한 강원진 씨(후원자, 25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느껴 보고 싶어 오게 되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콘서트를 위해 온 수많은 장애인들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또 “발달장애로 보이는 한 소녀에게 갑자기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는 이곳이 새로운 세상 같이 느껴졌고,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행복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