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한 ‘북한 장애인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및 워크숍’ 현장에서 그를 만나 북한인권운동에 뛰어든 이유를 물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에서 4년간 일하면서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건 공무원이 아니라 ‘북한인권운동가’란 걸 알았어요.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여러 배경이 있지만, ‘우리도 힘들었는데 저들 역시 얼마나 힘들고 아플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폴란드 사람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공산주의 체제를 모두 경험해 북한 상황에 금방 공감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