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언제나 감동적인 '날개' 정기연주회
2016.11.29

언제나 감동적인 '날개' 정기연주회


 

다른 첼로 소리를 들으며, 연주를 하는 것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요.
제 꿈은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첼리스트가 되는 거에요



공연을 앞 둔 강하은(14세) 단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무대에 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연주회를 위해 구슬땀 흘린 발달장애인 첼로앙상블 ‘날개’의 제 4회 정기연주회가 24일(목),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1명의 날개단원들은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Mendelssohn - Piano Trio No. 1 In D Minor Op. 49 1st.), 파헬벨 캐논(Pachelbel's Canon (Arr. A.Ephross)) 협연 등 아름다운 연주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조아라 아나운서의 사회와 오새란 음악감독의 지휘로 진행된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우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홍연, 앙상블 콘 쿠오레(Ensemble Con Cuore)가 함께 참여해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하모니로 감동을 더했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단원들이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 한다는 게 쉽진 않잖아요. 
그런데, 다들 함께 화음을 맞추며 연주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앙상블 콘 쿠오레(Ensemble Con Cuore)의 연주 모습




피아니스트 우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홍연과 함께 협연을 펼치고 있는 날개 단원 차지우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수호천사 동양생명보험,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2012년 창단해 올해로 4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달 제9회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장애를 넘어 장애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세상을 위한 노력에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