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필리핀 세부 빈곤가정 아이들에게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2021.11.02

환하게 웃고 있는 필리핀 세부 아이들


가을은 열매가 익고 벼가 고개를 숙이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모두가 풍요롭게 쌓여있는 수확물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지만, 지구 어딘가에는 웃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바로 이 아이들은 하루에 2달러(한화로 약 2,300원) 이하로 살고 있는 빈곤가정의 아이들입니다.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50%가 1일 2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살고 있는 만큼 빈곤퇴치의 중요성은 국제사회에서 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필리핀 세부 빈곤가정을 위한 긴급생계지원을 실시했습니다.


함께 이겨내요, 코르도바!

밀알복지재단은 필리핀 내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하나인 세부 코르도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생계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늘 굶주림에 시달리는 빈곤을 비롯한 사이버 아동 성매매, 마약 밀수, 장기매매 등 늘 불안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내 봉쇄정책이 장기화 되면서 하루에 평균 2달러로 10명 이상의 대가족이 힘겹게 생활하는 삶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밀알복지재단 필리핀 세부 사업장은 코르도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쌀 5kg, 가루우유, 라면, 통조림 캔, 콩, 과자, 영양제 등의 긴급생계지원 물품을 배분했으며, 이를 통해 약 400가정이 지원 받아 건강한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긴급생계지원 물품


웃음꽃이 핀 현장 분위기

긴급생계지원 물품을 배분하는 현장의 분위기는 잔치가 열린 것처럼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어른아이 구분 없이 모두 마스크 너머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가족 모두가 한껏 들뜬 마음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지었습니다. 아이들도 신이 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현장에 활력을 더했고, 긴급생계지원 물품을 받은 주민들은 저마다 밀알복지재단에 감사함을 전하며 따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긴급생계지원 물품 배분 현장


“생계물품 지원으로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밀알복지재단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 생계지원물품 수혜자

“동생이 좋아하는 과자인데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 생계지원물품 수혜아동

지원도 든든, 마음도 든든!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해 지원한 이번 긴급생계지원 물품은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든든한 식량이 되었고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이처럼 밀알복지재단 필리핀 세부사업장은 코로나19와 같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빈곤 가정 및 취약계층을 위한 위생 및 교육물품, 긴급생계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육지원사업, 영양지원사업, 도서관 설립, 보호센터운영 등을 통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제공해주고, 장애인가정을 위한 주간보호센터 운영 및 인식개선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긴급생계지원 물품을 받은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받고 끊이지 않던 필리핀 세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모두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은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와 같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복지사업에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