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장애통합음악회, 제18회 밀알콘서트 ‘우리, 함께’ 성료
2021.06.25
제18회 밀알콘서트 출연진


밀알복지재단은 2004년부터 지난 17년 간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인식개선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밀알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한 밀알콘서트 ‘우리, 함께’는 6월 24일(목) 저녁 8시 밀알복지재단 ‘알TV’ 유튜브 채널에서 비대면 콘서트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제18회 밀알콘서트 ‘우리, 함께’ 

이번 밀알콘서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콘서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제18회 밀알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된 장애인 및 장애인거주시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밀알콘서트 포스터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이 창단한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발달장애인 화가 김승현 님의 작품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제18회 밀알콘서트 포스터


제18회 밀알콘서트는 밀알복지재단 함연지 홍보대사가 사회를 맡고 가수 조명섭, 싸이퍼, 알리, 김혁건, 성악가 권서경, 그리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이 출연해 발라드, 클래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60분 간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밀알콘서트

뮤지컬 배우 함연지 님은 청량한 목소리와 밝은 미소로 사회를 진행해주었습니다. 특히 생애 첫 사회를 맡은 함연지 님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의 음악은 비장애인들이 연주하는 음악과는 다른 울림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회 뮤지컬 배우 함연지


이어서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졌습니다. 첫 무대를 보여준 아이돌 그룹 가수 싸이퍼는 ‘모태솔로’, ‘안꿀려’ 총 2곡을 선보였습니다. 싸이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는 좋은 취지의 콘서트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콘서트 소감을 전했습니다.


가수 싸이퍼


전통 트롯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조명섭 님은 ‘신라의 달밤’, ‘백일홍’을 불렀습니다. 조명섭 님은 사회 함연지 님의 “앞으로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마음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안할 수 있는 의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하며, 밀알콘서트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가수 조명섭


더 크로스 김혁건 님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Don’t cry’와 ‘넌 할 수 있어’를 불렀습니다. 특히 ‘Don’t cry’ 곡에서는 청각장애인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회 함연지 님의 수어와 함께 곡을 선보여 더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혁건 님은 2012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지만, 꾸준히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대중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무대를 보니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더 발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 더 크로스 김혁건

 

(좌)가수 김혁건 / (우)수어 콜라보 무대를 꾸민 함연지와 김혁건


가수 알리 님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낮과 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렀습니다. 공연 인터뷰 중 “10년 전 알게 된 시청각장애인 가족이 있었다.”라며 좋은 취지의 밀알콘서트를 통해 시청각장애인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14회 밀알콘서트에도 참여했었던 성악가 권서경 님의 ‘하망연’, ‘Anthem’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감동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좌)가수 알리 / (우)성악가 권서경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브릿지온 앙상블은 밀알복지재단에서 장애인식개선을 목표로 창단한 연주단으로, 다양한 연주 활동과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밀알콘서트에서 뛰어난 실력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브릿지온 앙상블은 ‘베토벤 바이러스’와 ‘거위의 꿈’을 연주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맞지 않던 곡들을 꾸준히 연습해서 
사람들에게 선보였을 때 많은 분들이 그 음악을 듣고 
좋아해주시면 그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 브릿지온앙상블 최의택 단원


브릿지온 앙상블


시간과 장소의 경계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만들어낸 감동적인 밀알콘서트. 제18회 밀알콘서트를 통해 모인 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된 위기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밀알콘서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밀알복지재단 알TV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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