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과 우리은행이 함께 ‘WON 아르떼 갤러리’를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갤러리를 통해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빠져드는 아름다운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세계를 선보이는 WON 아르떼 갤러리
‘WON 아르떼 갤러리’는 우리은행의 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입니다. 우리은행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문화·예술 작품을 널리 알리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공동체 구성원임을 전하고자 밀알복지재단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와 함께 본 갤러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WON 아르떼 갤러리는 우리은행 고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금융 플랫폼을 넘어, 장애 예술인들의 문화·예술세계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는데요. 우리은행 관계자는 “장애인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공동체 속에서 충분히 주역이 될 수 있다”며, 올해에도 더 많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갤러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브릿지온 아르떼, 발달장애인 작가입니다
밀알복지재단에는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가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 8명(김기정, 김수광, 김성찬, 김지우, 이민서, 윤인성, 최석원, 현승진)이 소속되어 기업과 관공서 등을 찾아가 미술 전시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엽서와 스티커 등의 굿즈를 제작해 전시하거나 판매하며, 이를 통해 전문적인 미술 교육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와 비장애, 함께 감상하는 예술의 장
WON 아르떼 갤러리에는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작가 4명의 작품 총 15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작품에는 이미지와 함께 설명이 담겨 있어, 작가 고유의 개성과 예술세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시 내용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더 많은 작가들의 작품도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우리은행 아나운서가 도슨트로 참여해 작품 해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텍스트는 물론 음성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함께 감상해볼까요?
● 김기정 작가, 용궁(90.6x72.7cm, 아크릴, 2024)
눈부신 오렌지빛 태양 아래 펼쳐진 바다 속 세계가 밝고 경쾌한 색채로 묘사되었습니다. 산호초 사이로 해마, 돌고래, 거북, 물고기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생동감 있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물결을 따라 춤추듯 떠다니는 생명체들은 마치 동화 속 ‘용궁’에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김수광 작가, 희망 lll(73x61cm, 아크릴, 2024)
하늘색 배경 위로 코끼리가 코로 뿜어내는 무지갯빛 기운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점묘 방식으로 표현된 색색의 원형들은 자유롭게 퍼져나가며 희망과 기쁨의 확산을 상징합니다.
● 김지우 작가, 해바라기 캐릭터(72.7x60.6cm, 아크릴, 2024)
캔버스 위에 따뜻한 노랑과 오렌지 계열의 꽃들이 부드럽게 펼쳐지며 조화로운 색감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잎들은 유려한 곡선을 따라 겹겹이 배치되어 있으며, 붉은빛 중심부가 화면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이 속에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작품에 유쾌한 요소를 가미합니다.
● 현승진 작가, 핑크동물 세상(60.6x70.7cm, 아크릴, 2024)
핑크색 배경 위로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각 고양이는 스트라이프, 물방울, 꽃무늬 등 다채로운 옷을 입고 있으며, 표정과 자세가 모두 달라 개성적인 매력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그린 그림이 함께 그린 사회가 됩니다!
WON 아르떼 갤러리에 참여한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김기정 작가는 “그림 안에 깃든 마음의 결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현승진 작가는 “저의 작품을 보면서 누군가의 하루가 편안한 쉼으로 가득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밀알복지재단과 우리은행이 함께한 WON 아르떼 갤러리가 장애 예술인을 널리 알리고, 장애의 편견을 허무는 마중물이 되어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도 작은 예술의 울림이 세상을 바꾸는 큰 시작이 되길 바라며, 브릿지온 아르떼의 아름다운 행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하는
브릿지온 아르떼를 더 알고 싶다면?
〔 브릿지온 아르떼 보러가기 〕
글, 편집 l 커뮤니케이션실 강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