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KBS 1TV <바다건너사랑> 김미경 편 2월 16일 13시 30분 방영
2025.02.12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셀럽들이 세계 각지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찾아가 따스한 손길을 전하는 나눔 프로젝트, 바다건너사랑이 다시 한번 소외된 곳으로 밀알복지재단과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번에는 배우 김미경이 탄자니아의 아이들을 만난 사연이 2월 16일(일) 오후 1시 3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됩니다. 배우 김미경의 생일에 맞추어 떠나 더욱 특별했던 동행의 여정 속으로, 지금 함께 떠나볼까요?


탄자니아의 아동들을 보며 미소 짓는 배우 김미경


탄자니아에 전한 국민 엄마의 사랑

배우 김미경은 지난 1985년 데뷔 이후로 다수의 작품에서 엄마 연기를 맡으며 ‘국민 엄마’ 역할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드라마 속 자식만 전도연, 김태희, 장나라 등을 포함해 70명이 넘게 되었는데요. 바다건너사랑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 김미경은 탄자니아의 아이들 또한 자녀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었다고 합니다. 항상 아이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지 진심으로 고민하였고, 촬영 종료 후에는 수소문하여 옷을 구매할 수 있는 현지 가게를 찾아 아이들에게 옷을 선물해주는 등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찾은 탄자니아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만난 아동 아미나를 안아주는 배우 김미경


탄자니아 아이들이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

배우 김미경이 찾아간 탄자니아는 국민의 약 24%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1,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13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데요. 가난과 굶주림은 아이들을 기댈 곳 없는 거친 세상 속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부르는 이름들.

헬레나, 파스칼리나, 그리고 아미나

배우 김미경이 첫 번째로 만난 아이는 자신의 몸 만 한 칼로 장작을 패고 있던 헬레나(9/여)입니다. 엄마가 돈을 벌려고 집을 비운 사이, 헬레나는 엄마를 대신해 장작을 만들고 도보 1시간 거리의 우물가에도 다녀옵니다. 엄마를 기다리며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물. 그러나 식수가 아닌 물은 로이쇼르와(7/헬레나 남동생)의 다리를 아프게 하고 있었습니다. 영양이 부족한 데다 오염된 물까지 마셔 어린 아이의 다리가 휘어버린 상황에 배우 김미경은 애가 타는 마음으로 아이와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미경 배우는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다는 소식에 기뻐하면서도 “후원자들의 희망의 손길이 있어야만 치료가 가능하다.”며 관심과 후원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어린 헬레나와 동생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보고 근심에 빠진 배우 김미경


두 번째로 만난 아이는 파스칼리나(14/여)입니다. 파스칼리나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빠와 가난을 못 이겨 집을 떠난 엄마를 대신해 돈을 벌고 집안일까지 도맡으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아이인데요. 매일 일을 하는 와중에도 남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기까지 하는 기특한 모습 뒤에는,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숲속으로 깊이 들어가며 그리워하는 여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배우 김미경은 “이틀을 굶고도 웃으며 감사를 표하는 예쁜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다.”며 “해맑은 기운이 어둠 가운데서도 빛을 발하길 기원한다.”고 응원을 전했습니다.


일하다 지쳐 앉아있는 파스칼리나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배우 김미경


마지막으로 만났던 아미나(15/여)는 이모할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15킬로그램이 넘는 물을 하루에 열 번 넘게 길어 팔러 다니는 아미나. 일이 고돼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주신 이모할머니가 다쳐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아미나가 가족 모두를 돌봐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김미경 배우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면서도 자신보다는 서로를 더 아끼는 아미나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그 나이에 맞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 가족에게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아미나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배우 김미경


2월 16일 오후 1시 30분, 배우 김미경과 탄자니아로의 여정 속으로



2025년 2월 16일(일) 오후 1시 30분, KBS 1TV에서 배우 김미경과 탄자니아 아이들의 마음 따뜻한 만남이 방영됩니다. 보통 때라면 여유를 즐기는 일요일 오후, 이날 하루만큼은 배우 김미경이 직접 보고 온 바다 건너 아이들의 사연을 함께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작은 관심과 손길이 아이들에게 크나큰 희망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글 | 미디어사업실 최영은 간사

편집 | 커뮤니케이션실 유종화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