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가수 문별과 함께하는 제10회 봄 프로젝트 정기 전시회
2024.09.23

밀알복지재단과 KB국민카드가 함께하는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정기전시회가 올해도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특별히 이번 봄 프로젝트는 파란 가을 하늘처럼 청량한 가수 문별 씨가 직접 소개해 주었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해피빈 펀딩도 함께하는데요. 발달장애인들의 재능이 봄처럼 활짝 필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전시회,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전시작품을 소개하는 가수 문별

가수 문별,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홍보 참여

매년 진행하는 봄 프로젝트이지만, 이번 전시회는 문별 씨와 함께하며 더욱 뜻깊어졌습니다. 가수 문별은 그룹 마마무로 데뷔하여 랩, 보컬, 퍼포먼스 모두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밀알복지재단과 MBC가 함께한 방송 <봄날의 기적>에서 내레이션과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였고,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단에서 봉사할 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들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고자 봄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문별 씨는 봄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 아티스트들이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봄 프로젝트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좌) 봄 프로젝트(Seeing&Spring) 카드를 들고 있는 가수 문별, (우) 제10회 봄 정기전시회 포스터

봄(Seeing&Spring) 프로젝트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여를 치료적 관점이 아닌 하나의 개성으로 보고, 미술에 두각을 드러내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4년부터 KB국민카드의 지원으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총 189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는 ‘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두 가지 의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의미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봄(Seeing)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들이 가진 재능이 활짝 피어 예술가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의 봄(Spring)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좌) 전유현 작가의 <코끼리와 나무가 있어요>, (우) 임성현 작가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타요, 지구 자전거> 


문‘별’처럼 빛나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솜씨

위의 두 작품은 제10회 봄 프로젝트에 전시될 그림들입니다. 먼저 좌측의 작품은 전유현 작가의 <코끼리와 나무가 있어요>입니다. 다섯 마리의 코끼리들을 각각 다른 색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여러 빛깔의 코끼리들과 동글동글하면서 알록달록한 나무, 화려한 풍경을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그려냈습니다.

우측의 임성현 작가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타요, 지구 자전거> 작품은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지구를 만들고 싶은 작가의 꿈을 그린 작품입니다. 자동차를 덜 타고 자전거를 타면 지구가 건강하게 될 것이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 두 그림은 문별 씨와 함께 미리 보고 감상평을 듣기도 한 작품인데요. 문별 씨는 “두 작품만 봐도 힐링이 되는 걸 보니 전시회가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타요, 지구 자전거> 그림에서 문별 씨의 노래인 ‘G999 (Feat. 미란이)'가 떠오른다며 즉석 라이브를 하여 깜짝 귀 호강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D


 제10회 봄 프로젝트 전시 작품을 감상하는 가수 문별

해피빈 펀딩과 함께 아름다운 향으로 재탄생한 작품들

이번 봄 프로젝트는 여러 특별한 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봄 전시회 그림을 향기로 탄생시킨 룸 스프레이를 빼놓을 수 없죠. 룸 스프레이는 발달장애인 청소년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해피빈 펀딩 제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향은 세 가지로, ‘Smoky Rose’, ‘Love and Free’, 그리고 ‘Norwegian woo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스프레이의 향으로 재탄생한 스티커 디자인은 위에서 본 제10회 봄 프로젝트 두 작품과 제9회 봄 프로젝트 한 작품을 사용했습니다.


 룸 스프레이 디자인을 확인하는 가수 문별 


평소 우드 향을 좋아하던 문별 씨는 ‘Norwegian wood’ 향을 맡고 <코끼리와 나무가 있어요>의 분위기와 스프레이의 매치가 너무 잘 어우러진다며 감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양예준 작가의 <꽃잎을 불고 있는 젊은 우리 엄마>와 매치된 ‘Smoky Rose’는 시원한 꽃잎 향을, 임성현 학생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타요, 지구 자전거>와 매치된 ‘Love and Free’는 맑고 싱그러운 향을 풍기며 각자만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디자인과 매력적인 향까지 갖춘 룸 스프레이는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들의 미래를 담고 있습니다. 펀딩의 리워드는 룸 스프레이와 엽서 3종으로 구성되며, 펀딩으로 모인 후원금은 미술 공모전, 네트워킹 워크숍 진행 등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사업 확충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작가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봄 프로젝트 펀딩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피빈 펀딩 제품으로 제작된 룸 스프레이의 모습 

 

봄 전시와 성장하는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들

이번 제10회 봄 정기 전시회에는 24명의 발달장애 작가가 참여하고, 회화, 조소, 영상, 그리고 행위예술까지 5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참여하는 작가들의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이 만 14~16세입니다. 그런 만큼 한 번의 전시 경험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되므로, 이번 전시에 찾아오는 관람객 한 분 한 분의 발자국이 그들의 재능이 세상에 드러나고 꽃피우는 데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전시회는 인사동의 갤러리은에서 9월 25일(수)부터 9월 30일(월)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6일의 기간 동안, 선선한 가을 속 작품들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봄 프로젝트와 발달장애 작가들의 행보에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