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켈러센터·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광주지역 시청각장애인 간담회 개최
■ 시청각장애인 복합적 어려움 다뤄...실질적 욕구와 어려움 파악
■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포함 자유 발언도...시청각장애인 서비스 지원 활성화 촉구
■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사업 소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이 광주지역 시청각장애인의 지원방안 및 정책제안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전담기관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와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이 광주지역 시청각장애인의 지원방안 및 정책제안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9일 밀알복지재단 전남광주지부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헬렌켈러센터 직원, 광주사회서비스원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시청각장애인은 이중의 감각장애로 인해 교육, 이동, 정보접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정책은 미흡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시청각장애인 지원 기관이 수도권에만 있어 전국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중 지방 거주자는 서비스 접근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정책제안 간담회는 광주 지역 시청각장애인의 실질적 욕구와 어려움을 파악하고, 시의회·행정기관·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정책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선 현장과 맞닿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광주사회서비스원은 광주지역시청각장애인의 실태와 현황을 보고했다. 이후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과 기타 참가자의 자유 발언을 통해 시청각장애인 서비스의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소개하며 이들을 돕기 위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후엔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을 주도로 시청각 장애인 지원정책 제안 및 자유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는 광주 지역 시청각장애인의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듣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보건복지부 전담기관으로서 중앙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지역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헬렌켈러센터는 2019년 밀알복지재단이 설립한 국내 최초 시청각장애인 지원기관으로,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