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이 살아가는 제3세계 친구에게 ‘미안하다’며 편지 쓴 사연은?
- 7일, 오후3시 밀알복지재단 에너지나눔 공모전 시상식 개최 -
- 밀알복지재단 2014 에너지나눔 공모전 시상식, 7일 오후 3시, 일원동 밀알학교 일가홀에서 진행 돼
- 서울특별시장상, 서울특별시교육감상,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장상,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상 등 총 19명의 수상자와 3개의 우수학교 선정
- 2014년 한 해 동안 6,823명의 학생들이 에너지나눔 교육에 참여해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제3세계 이웃들에게 희망메시지 전달해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아 안녕? 너희들이 전기가 없이 생활하는 줄은 몰랐어. 미안해. 지금부터라도 전기를 절약하며 노력해서 어두운 곳이 아닌 환한 곳에서 뛰놀면서 공부도 할 수 있도록 도울게”
밀알복지재단 ‘에너지나눔 공모전’에 참여한 서울조원초등학교 2학년 정예림 어린이가 에너지나눔교육을 받은 후 쓴 소감문이다.
밀알복지재단에서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에너지 나눔 공모전’은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전기 없이 살아가는 제3세계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소감을 작성하는 대회이다.
밀알복지재단 황대벽 과장은 “지난 12월까지 80개 학교에서 에너지 나눔교육이 진행되었다”며 “이를 통해 약 6,823명의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전기 없이 살아가는 제3세계 친구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 6,823명의 소감문 심사를 거쳐 총 19명의 수상자와 3개의 우수학교가 선정되었으며 7일(수) 오후 3시, 일원동 밀알학교 일가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장상 3명, 서울특별시교육감상 3명,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장상 3명,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상 10명 등 총 19명의 개인시상과 최우수학교, 우수학교 등의 단체시상이 진행된다.
공모전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에너지나눔 교육을 통해 전기 없이 살아가는 이웃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에너지절약과 나눔에 대한 경험을 공모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에너지나눔 공모전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도 키울 뿐만 아니라 세3세계 친구들의 소식을 통해 나눔에 대해 고민하고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생각의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우요섭 간사는 “에너지나눔 공모전은 2015년에도 온·오프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나눔에 대한 교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학교와 학생들의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밀알복지재단은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정신으로 1993년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6개 산하시설과 4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22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