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돕는 노인,
말동무 해주고, 밑반찬도 챙겨주느라 외로울 새 없어
-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 고독사 줄이고자 노인 돕는 실버봉사대 만들어 노년기의 자원봉사활동,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 돼 대청종합복지관 실버봉사대, 5년 전부터 활동 시작해, 매년 10명의 봉사대원이 활동 - 실버봉사대, 다가오는 26일(수), 김장대축제에 참여해 550여 저소득 가정 및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김치 배달에 앞장 설 예정 |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은 심각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이 독거노인을 돕는 봉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 19일 발표한 ‘2014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시민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116만7000여명, 이 가운데 25만 7000여 명인 21.7%가 홀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65세가 넘은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독거노인인 것이다.
지난 2010년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주민 및 복지관 이용자 욕구조사에 따르면 지역거주 노인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건강상의 문제(39.5%), 주변의 단절로 인한 외로움과 고독감(24.5%), 근로능력 상실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23.6%로 나타나 건강과 근로에 따른 생계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회 단절로 인한 노인의 고독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복지관 관계자는 “복지관 인근 노인들은 여가시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족들의 부양기능이 원활치 못한 상황으로 홀로 지내는 경우가 많아 고독감을 느끼고 있으며, 사회적 역할 상실을 경험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자원봉사를 하는 노인들은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노인보다 인생의 만족도도 높고 행복지수도 높다고 알려진 바 있다. 또한 노인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을 주며 뜻하지 않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은 이러한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고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 이상 노노케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노인 중 사회활동이 없고 고독감을 느끼는 위기대상자 중 참여 욕구가 있고 신체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실버봉사대’를 발족한 것이다.
실버봉사대 대원들은 외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동무, 도시락 배달 및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주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봉사대원 스스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 노인은 “거동이 어렵고 고독하게 지내는 노인들을 돌보고, 대화하면서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버봉사대는 다가오는 26일(수), 김장나눔 대축제 행사에 참여해 지역의 550여 저소득 세대에 김장김치를 배달하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지역사회의 2개의 복지관과 10개의 노인복지관련 시설 운영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보도기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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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은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정신으로 1993년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6개 산하시설과 4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22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