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첼로앙상블,
자폐인을 위한 연주 펼쳤다
?
-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제7회 자폐인의 날 맞아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하무대 선사 - 밀알첼로앙상블 2012년 11월부터 장애인식개선과 발달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활동 시작 -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함께 펼친 제7회 세계 자폐인의 날에서 통합의 장 마련 |
?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세계 자폐인을 위한 첼로연주를 펼쳤다.
‘Light it up blue, 파란빛으로 자폐인에게 희망과 용기를’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제7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식에서 점등식과 함께 첼로연주가 N서울타워에 울려퍼졌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매년 4월 2일 자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여 자폐인들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지정되어 지키고 있다.
자폐성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이 어렵고 자폐인의 70% 이상이 행동문제와 지적장애를 동반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스로 의사결정과 판단이 어려워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장애범주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아직까지 자폐에 대한 공감이나 대책 마련이 미진한 상황이며 이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가족의 몫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함께 펼친 제 7회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세계의 명소에 자폐성 장애인이 가장 좋아하는 파란색 빛을 밝혀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했다. 이 캠페인에는 90개국 750개 도시, 7,000개의 명소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N서울타워와 인천대교가 최초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으며, 이번 해에도 2일 저녁 7시 N서울타워에서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 오후 7시에 밀알첼로앙상블 ‘날개’의 첼로연주가 진행되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날개’는 비틀즈의 ‘Ob la di ob la da’와 로저 와그너의 할아버지시계를 연주했으며 N서울타워에 날개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러퍼졌다.
밀알복지재단 원정분과장은 “장애인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한 밀알첼로앙상블 단원들이 다른 이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www.miral.org)은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1993년 설립되었으며 국내에서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분야의 45개 시설과 4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의 21개국에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