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목) 낮 1시, KBS1TV <사랑의 가족>에서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 소인숙씨 사연 소개
최근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체의 저조한 장애인 고용률이 잇따라 발표되며 장애인 고용외면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가게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오는 10월 31일(목) 낮 1시에 방영되는 KBS1TV <사랑의 가족>에서는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miralgoodwill.org)’가 소개된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에서 후원받은 새 상품과 개인에게 기증받은 중고물품을 판매해 그 수익으로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한 가게다.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슬로건을 내걸고 굿윌스토어를 운영중인 밀알복지재단은 전국의 7개 매장에서 장애인 200여명을 고용중이다. 이들 대부분은 발달장애인으로, 주5일 근무를 통해 최저임금 이상의 월급을 받고 있다. 기증받은 물품은 엄격한 자체공정을 통해 신상품과 같은 품질로 제공하며 가격도 저렴해 이용객 만족도 또한 높다.
방송에서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직원인 소인숙씨의 사연이 방영된다. 지적장애가 있는 소 씨는 기증품들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손질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7년 차 베테랑 직원이자, 다섯 살 딸을 홀로 키우는 가장인 소 씨의 일상을 통해 중증장애인도 충분히 일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밀알굿윌스토어 한상욱 본부장은 “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똑같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 해도 그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며 “굿윌스토어는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 기증을 통해 장애인에게 보람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통한 삶의 기쁨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굿윌스토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를 운영중인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송파구 마천동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밀알도봉점, 밀알전주점, 밀알구리점, 밀알대전점, 밀알창원점, 밀알분당점까지 총 7개의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기증문의 1670-9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