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쪽방촌 독거노인 대상 ‘시원한 마음 한 가득’ 여름나기 물품 전달
■ 6일(화) 서울역 인근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 100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담긴 ‘시원한 마음 한가득’ 전달
■ ‘시원한 마음 한가득’, 여름내의와 식료품, 영양제 등 담겨... 개인·기업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마련돼
■ 2018년 온열질환 사망자 71%가 65세 노인… 극심한 생활고 속 외로움과 건강문제 겹쳐… 관심과 지원 절실
(위) (왼쪽부터)밀알복지재단 나눔사업부 윤성우 부장과 서울역쪽방상담소 김갑록 시설장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아래) 밀알복지재단 직원이 독거어르신께 쿨키트를 전달했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6일(화) 서울역 인근의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 100가구에 여름나기 물품이 담긴 ‘시원한 마음 한가득’ 쿨키트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시원한 마음 한가득’ 쿨키트는 밀알복지재단이 지난달부터 실시중인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쿨키트에는 식료품과 영양제, 여름 내의 등 여름철 건강을 위한 물품이 담겼다. 쌍방울과 사조대림, 샘표식품, LG생활건강, 자앤앰라이프, 코리아유니랩 등 기업들도 기부에 동참해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과 생계비가 시급한 일부 독거 어르신에게는 쿨키트와 함께 후원금 200만원이 전달됐다.
이 날 쿨키트와 후원금을 전달받은 김 할머니(88세)는 “선풍기도 없는 쪽방에서 더위를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니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나눔사업부 윤성우 부장은 “작년 온열질환 사망자의 71%가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은 고령의 나이와 극심한 생활고가 겹쳐져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이라며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이 필요한 가운데,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시원한 마음 한가득’ 쿨키트를 전달하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일자리 및 평생교육서비스, 주거환경개선, 주간보호서비스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