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밀알 대학생기자단] 위기 속 빛나는 ‘밀알정신’ 대구경북지부 김신희 지부장 인터뷰
2020.08.28
위기 속에 빛나는 '밀알정신' 대구·경북지부 김신희 지부장 인터뷰
 

 지난 7월 중순, 대학생 기자는 밀알복지재단 김신희 대구경북지부장(이하 김신희 지부장)을 만났습니다. 김신희 지부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몇 달 간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지부는 따뜻한 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대구·경북지부는 작년 4월 1일자로 개소하여, 지부장과 행정직원 2명, 그리고 캠페인 팀 8명 총 11명으로 구성된 밀알복지재단의 ‘신생 지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 현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열한 명의 ‘작은 영웅들’이 대구·경북지부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4월 개소한 밀알복지재단 대구·경북지부
(사진=밀알복지재단)
 

◈“작년 한 해 동안 관(官)과 민(民)이 협력하여 바자회와 미술품 전시도 열 수 있었어요.”

 개소 직후인, 작년 한 해 동안 대구·경북지부는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장애아동가정의 사례를 조사하고 장애인식개선사업과 바자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습니다. 김신희 지부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활동들이 어우러진 바자회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대구·경북지부는 작년 8월 말 대구 중구청과 민간업체와 연합하여 시내 중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바자회와 장애아동들의 미술품 전시, 장애아동 응원메시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은 중구 지역과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아동가정을 위해 쓰였다고 합니다.

왼: 지난해 8월 대구 시내 중심에서 진행된 장애아동 미술품 전시회
(사진=밀알복지재단 대
구경북지부)
/ 오: 대구경북지부에 전시된 장애아동 응원메세지
(사진=최원빈 대학생기자)

◈“코로나로 직접 만나는 일이 힘들었지만, 장애아동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올해 2월 말 코로나가 대구·경북에서 확산되면서, 대구·경북지부는 캠페인을 비롯한 외부행사를 모두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밀알복지재단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만여 개의 ‘힘내요 키트’를 전달하는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하면서, 대구·경북지부는 후원금을 모금하고 장애아동가정에 키트를 전달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힘들었던 일을 묻자, 김신희 지부장은 “장애아동들이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보는 일이 안타까웠다.”고 밝히며,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감사하다고 보내주신 편지를 읽으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봄 코로나19 긴급구호 당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밀알복지재단 대구경북지부(사진=밀알복지재단)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차츰차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고요.”

 현재 대구·경북지부는 장애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책을 고민하는 동시에, 언젠가 돌아올 그들의 ‘일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신희 지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장애아동과 취약계층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며, “장애아동들이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잘 전달할 것이다”고 했습니다.

◈“장애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김신희 지부장은 질문을 듣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가볍게 웃었습니다. 곧이어, 시민들에게 장애아동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며, 직원들을 향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많은 제약이 있지만 앞으로도 장애아동 가정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구경북지부의 직원들에게 표현은 잘 못하지만 항상 고마워요. 마지막 말은 꼭 넣어주세요.”

김신희 대구·경북지부 지부장(사진=최원빈 대학생기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김신희 지부장은 ‘동참’과 ‘함께’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장애아동들과 취약계층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겸손, 진실, 존중, 옹호, 사랑’ 다섯 가지 가치를 상징하는 ‘밀알정신’은 27년간 밀알복지재단의 중요한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위기 속 ‘밀알정신’은 약자에게 따뜻한 희망을 건네고, 세상의 중심에서 당당히 빛나고 있습니다.


글·사진ㅣ 밀알 대학생기자단 2기 최원빈 기자

편집ㅣ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