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보도 [크리스천투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면 통해요
2005.05.01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면 통해요’ [크리스천투데이 2005-4-27] 450명 장애인과 1천여명 비장애인 하나되는 감동의 시간 밀알복지재단은 26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밀알콘서트를 개최했다. '함께하면 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총 3부로 진행된 공연은 250여명의 장애 아동과 2백여명의 성인 장애인을 비롯하여 1천4백여명의 관중이 음악을 매체로 하나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서울펠리체앙상블, 음악으로 자폐를 극복한 은성호의 피아노 연주와 장애아동의 클라리넷 5중주 및 선진 클라리넷 퀜텟 연주가 있었으며,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종호, 인천지방법원장 지휘자 이우근, 명사테너 트리오 이용찬(광고인, Lee&DDB대표), 조용진(한서대 교수), 조동국(유일공업사 대표)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다양하게 출연하여 희망과 용기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마이웨이 등 낯익은 영화음악과 CF 음악이 선보였으며, SK주식회사가 생활시설장애아동들의 장애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의료비를 지원, 이들의 자립을 돕는 '장애아동 새 생명 릴레이' 협약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가지기도 했다. 공연 전에는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회색리본을 달고, 장애인식전환 에니메이션 전시, 장애사랑을 테마로 페이스 페이팅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비장애인들도 쉽게 마음을 열고 장애에 대해 친근해 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탤런트 이영후와 '지선이의 주 바라기'로 잘 알려진 화상장애인 이지선이 홍보대사로, CCM 가수 조수아가 직능후원회장으로 위촉됐다. 밀알콘서트에 참석한 목련어린이집 홍은주 원장(41)은 "자폐 어린이들은 5분 앉아 있는 것도 쉽지 않은데, 연주가 시작되니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며 "자폐 아동들이 극장이나 공연장에 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들이 다른 생활권에서 살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은 높아지고 있다"며 "밀알콘서트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문화공간으로 서로 간에 친숙감과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