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2016 회원 국내소모임, 함께 만드는 지도 그리기 진행
2016.05.11
2016 회원 국내소모임,
함께 만드는 지도 그리기 진행


지난 4월 23일(토),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지도를 제작하는 국내소모임 ‘함께 만드는 지도’가 진행되었습니다.
 
혜화역 이음센터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장애로 인해 겪어야 했던 불편함을 이야기 해주신 밀알복지재단 회원관리부 정종민 과장의 미니강의를 시작으로, <오늘 이 길, 맑음>의 저자 정지영 재능나눔 작가를 통해 특별한 지도 그리기가 책으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회원관리부 정종민 과장(좌)과 특별한 지도그리기 정지영 재능나눔 작가(우)

특별한 지도 그리기 조사방법에 대해 간단히 교육을 들은 후, 혜화역 주변을 4구역으로 나누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온 비 때문에 물 웅덩이가 생겨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든 회원님들께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조사에 임해주셨습니다. 



문턱이 있는 곳,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 곳, 휠체어로 접근이 가능한 곳 등 직접 휠체어를 타며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시설을 알아보았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도 문턱이 있어 이동이 어렵지는 않은지, 시간 안에 건널 수 있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곳 한 곳을 직접 이용해보며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알아보고, 이를 모아 하나의 지도로 만들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아 도보 이동이 어려웠던 곳도, 힘들게 도착했지만 계단이 있어 진입이 불가능했던 곳도 있었습니다. 조사한 구역은 모두 달랐지만 모든 회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해주신 부분이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고 창피했어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국내소모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며,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아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뿐 아니라 다른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도도 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덧붙이시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소모임을 통해 그려진 지도는 5월 중 밀알복지재단 특별한지도그리기 게시판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며 특별한 지도를 그려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